고가 스마트폰 할부 보다 저렴하게 이용... KT‧LG유플러스, "검토 중"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1일부터 SK텔레콤은 갤럭시S9·아이폰X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기존 할부 서비스보다 저렴하게 렌탈해서 쓰는 'T렌탈' 서비스를 출시한다.
1위 사업자인 SKT가 렌털 서비스에 나서면서 다른 통신사들도 이 같은 렌탈 서비스 도입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당초 고가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는 KT와 LG유플러스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KT의 경우 사업성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SKT가 이번에 선보이는 T렌탈 서비스는 렌털 기간(24개월)이 끝나면 반납하는 방식으로 종전에 할부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렌털 기간이 끝나기 전에 중고폰 가격을 지불하면 스마트폰을 소유할 수도 있다.
렌탈 서비스 이용료는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할부로 구매할 때 보다 월 1만원 가량 저렴하다. 단말기 할부수수료(5.9%)가 제외되는 데다 단말기 반납 시 잔존 가치도 제외 되기 때문이다.
2년간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할부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갤럭시S9은 총 18만원, 아이폰X은 총 3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는 ‘T렌털’의 적용 대상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9과 애플 아이폰 X‧아이폰8이다.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과 11번가에서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렌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가짓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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