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판매 부진 속 갤럭시S8 10만원대로 '뚝'
갤럭시S9 판매 부진 속 갤럭시S8 10만원대로 '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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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갤럭시S9 판매가 생각보다 저조한 가운데 일부 이통사를 중심으로 갤럭시S8의 재고떨이가 진행중이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의 국내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재고 소진에 나섰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9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만대 안팎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의 5% 수준인 자급제 공급물량을 합쳐도 하류 평균 판매량은 1만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앞서 갤럭시S8이 출시 이후 수개월 동안 하루 1만6천∼1만7천대 정도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70% 수준에 그친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번호이동도 저조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휴대전화 번호이동은 작년 동기(163만3019명)보다 14.4% 줄어든 139만8456명으로, 14년 만에 최저였다.

이 같은 갤럭시S9의 부진에 이달 중순부터 서울과 각 지역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갤럭시S8의 재고를 싼 값에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특정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는 조건에서 갤럭시S8 64GB 모델을 1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달 1일 갤럭시S8의 출고가가 93만5천원에서 79만9천원으로 내렸는데, 한 통신사는 곧이어 59요금제 이상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여기에 30만원대 후반의 추가 보조금이 제공되면서 실 구매가가 10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과 전작이 특별한 기능 차가 없다고 알려져 가격이 떨어진 갤럭시S8을 찾는 고객이 많다"며 "갤럭시S8 재고를 처리하고 다음달 중순 LG전자 G7 씽큐 출시로 갤럭시S9와 경쟁하면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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