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SK텔레콤과 온라인 신선식품 진출... 1위 마켓컬리 잡을까
BGF, SK텔레콤과 온라인 신선식품 진출... 1위 마켓컬리 잡을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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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SK텔레콤이 온라인 신선식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헬로네이처 홈페이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SK텔레콤이 온라인 신선식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헬로네이처 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해마다 고공 성장하는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 대형유통사와 ICT기업이 손을 잡고 나서면서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편의점 CU(씨유)의 투자회사인 BGF리테일이SK텔레콤과 손잡고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4BGF는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위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SK플래닛의 자회사이자 헬로네이처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BGF는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하고 헬로네이처를 합작법인(JV·조인트벤처) 체제로 운영하고 대표이사는 BGF에서 지명하게 된다. BGF는 이를 위해 헬로네이처 주식 283038(지분율 50.1%)3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현재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온라인 판매 식품 거래액은 전년대비 32.1%나 늘었다. 업계 1위는 마켓컬리로 지난해 연 매출 53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사업을 시작한 헬로네이처는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산지와 소비자 간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 가량으로 1위 업체와는 격차가 있다BGF는 이번 합작사 체제 전환을 통해 헬로네이처를 5년 안에 업계 1위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헬로네이처는 현재 가입자 수 50여만 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천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신장률 121%를 기록했다.

이들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BGF의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과 유통 노하우,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SK플래닛의 온라인 역량 등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헬로네이처가 보유한 전국 1천여 개 친환경 제휴 농가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프리미엄 푸드 시장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BGF 이건준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 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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