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우리 국민이 4일에 한 번꼴로 빵을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식습관 변화로 제과점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90개로, 2012년 78개보다 12개 늘어났다.
특히 이 같은 식습관 변화로 제과점업 매출이 4년 새 50% 가까이 큰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우리나라 빵류 생산 규모는 2조1308억원으로, 4년 전 1조9066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소매 시장을 살펴보면 2016년 제과점업 매출은 총 5조9388억원, 소매 유통채널에서 팔리는 양산빵의 매출은 425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과점업 매출은 2012년 3조9천698억원에서 2016년 5조9천388억원으로 연평균 10.6%씩, 49.6%나 성장했다.
특히 비(非)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2천124억원에서 2016년 2조3353억원으로 2배에 가까운 92.6%의 성장률을 보였다. 비중 역시 10.7%p 증가했다. 하루 먹는 식품 순위에서도 빵이 21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 남자가 여자보다 3.4g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식빵, 카스텔라, 단팥빵 등 특정 품목만 파는 전문점과 지역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비중 역시 60%대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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