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결판 안나면...3.5GHz 대역 주파수 가격, 2조8000억원까지 뛸 듯
5G 주파수 경매 결판 안나면...3.5GHz 대역 주파수 가격, 2조8000억원까지 뛸 듯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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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가 재개된 가운데 경매가 상승 우려 때문에 통신사들이 오늘 안으로 결판을 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
5G 주파수 경매가 재개된 가운데 경매가 상승 우려 때문에 통신사들이 오늘 안으로 결판을 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번 불발됐던 5세대(5G) 전국망 주파수 경매가 18일 재개됐다.

성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다시 시작된 경매는 이날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경매가 장기전으로 갈 경우 이통 3사가 부담해야 하는 가격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경매 첫날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주파수 폭과 이동통신3사가 원하는 폭이 일치하지 않아 불발됐다. 재개하는 경매 대상 주파수는 3.5GHz 대역의 280MHz 폭이다. 사업자당 최대 100MHz 폭을 가져갈 수 있다.

이번 경매는 10MHz를 하나의 블록으로 보고 총 28개 블록 중 원하는 블록 수를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돼 3개 회사가 ‘10-10-8혹은 ‘10-9-9로 나눠가져야 한다.

정부가 매 라운드의 블록당 가격을 제시하고 사업자는 이 가격에 원하는 블록 수를 적어내면 된다. 라운드별 입찰가는 직전 라운드의 0.3~0.75%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날도 SK텔레콤이 100폭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TLG유플러스가 남은 180폭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 수 결정 후 바로 다음 단계인 주파수 위치 경매가 시작된다. 주파수 위치는 주파수 대역 중 상하 위치만 정하는 비교적 간단한 경매로 2시간 내 끝난다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명이다.

만약 이날도 결론이 나지 않아 3일차까지 이어진다면 3.5GHz 대역 주파수 가격은 최저경쟁가보다 최대 1,500억원 많은 28000억원까지 뛸 수 있다.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는 가격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지난 15일 이미 총 6216억원 낙찰가로 경매가 끝난 28GHz 대역의 주파수까지 합치면 5G용 주파수의 최종 낙찰가는 4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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