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불이행 들어간 그리스, 12일까지 유예..유로존 협상안 재논의
채무불이행 들어간 그리스, 12일까지 유예..유로존 협상안 재논의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7.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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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로존 정상들이 9일까지 그리스의 협상안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스는 현재 사실상 채무불이행 상태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7일(현지시간) 유로존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9일까지 그리스가 개혁안과 구제금융 요청을 제안하면 12일 유럽연합 정상들이 제안을 토대로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개혁안이 충분하고 초기 조치들이 선제적으로 시행되면 그리스에 당장 필요한 단기자금이 제공될 것으로 확산한다"고 말했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그리스가 만족스러운 개혁안을 제출할 경우 유럽연합 등 채권단이 새로운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임을 의미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일까지 그리스 은행이 도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 정상회의 후 자금지원을 받기 위한 개혁안과 채무 재조정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와 유럽이사회에 제출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유로존 정상회의가 긍정적 분위기였다"며 "오는 12일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목표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그리스 국가부도와 유로존 탈퇴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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