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의 기업 사냥꾼으로 악명 높은 사모펀드 투자가 윌버 로스가 “그리스 정권이 (디폴트에) 오래 못 버틸 것”으로 전망했다.
월버 로스는 29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해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 개혁안을 부결시킨다고 해도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월버 로스는 “은행들은 여전히 문을 닫을 것이고 자본통제도 가해질 것”이라며 결국 은행이 파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버 로스는 이어 “이미 그리스 정부는 유럽에 많은 양보를 받아냈다”면서 “거기서 멈추는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월버 로스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그리스의 상황이 바깥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월버 로스는 현재 그리스 주요 은행 가운데 하나인 유로뱅크 지분을 상당 부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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