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협상안 부결] ECB, 그리스 유로존 탈퇴 결정짓는다
[그리스 협상안 부결] ECB, 그리스 유로존 탈퇴 결정짓는다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5.07.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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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 줄면 유로존 남아있기 어려워..현지 금융전문가 "협상 끝날때까지 변동 없을 것"

ECB(유럽중앙은행)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존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CB가 ELA(긴급유동성지원)를 줄이거나 단절하면 은행은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는 더 이상 유로존에 남아 있기 어려워진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ECB 정책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ELA를 논의한다.

ECB가 이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멈추거나 줄이면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SG증권 글로벌경제 리서치 책임자 미켈라 마르쿠센은 "ECB가 ELA를 멈추면 그리스는 은행 유동성 위기에서 지급불능 위기로 바뀐다"며 "지급불능 위기로 바뀐 그리스는 더 이상 유로존에 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은 유럽연합의 단일 화폐인 유로를 국가통화로 도입해 사용하는 국가나 지역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ECB가 이날 회의에서 ELA를 중단하거나 줄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르쿠센은 "ECB가 정치적인 문제에 휘둘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와 채권단간 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기다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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