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형 일자리 성공해야...현대차 노조 양보 당부"
이낙연 "광주형 일자리 성공해야...현대차 노조 양보 당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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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 협상에 힘을 실어주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투자협상에 힘을 실어주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광주형 일자리의 원활한 투자협상을 위해 현대자동차 노조에 협조를 부탁했다.

13일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의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고, 가장 절실한 것의 하나가 상생의 실천인데, 광주형 일자리는 그 두 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실현하는 노동혁신의 모델이자 노사상생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을 기존의 국내 완성차공장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묶는 대신 광주 인근 빛그린산단에 대규모 자동차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관해 "인건비를 낮추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의 자동차공장 설립방안은 지역 노·사·민·정의 4년에 걸친 고심의 결실이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도 초당적 지원에 뜻을 모았을 정도로 중앙정치와 정부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현대자 노사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투자 협상에 적극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현대자동차 근로자들로서는 어려움과 걱정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작금의 심각한 고용 위축과 자동차산업 부진, 그리고 형편이 더 어려운 노동자들을 고려해서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대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려면 국회의 예산심의 시한 안에 문제들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현대자동차 노사의 양보와 타협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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