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할인율 최대 64%... 나에게 딱 맞는 할인특약은?
車보험 할인율 최대 64%... 나에게 딱 맞는 할인특약은?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1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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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주요특약 할인율 가장 커
손보사, 사고 위험 낮은 고객 유치 경쟁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할인특약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제공=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자동차보험 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손해보험사들의 할인특약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 올해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각 보험사의 할인특약에 더 눈길이 간다. 자동차보험 가입 전 보험료와 함께 어떤 보험사의 할인특약이 가입자의 상황에 더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표=각 사)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 특약 최대 할인율이 가장 높았다. (표제공=각 사)

■주요할인 특약 꼼꼼하게 따져야

화이트페이퍼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빅 5 손보사들의 주요 할인특약을 비교했다. 메리츠화재는 최대 주행거리(마일리지) 특약 33%, 3년 무사고 특약 20%, 자녀할인 특약 7%, 블랙박스 특약 4% 할인해 자동차보험료의 총 64%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이다.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 할인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주행거리 특약은 KB손보가 연간 3000km 이하 주행 시 35%를 할인했다. 같은 거리를 기준으로 DB손보 34%, 삼성화재, 현대해상도 각각 32%씩 할인했다. 자녀할인 특약은 태아의 겨우 DB손보가 15% 할인으로 가장 높고, 현대해상이 13%로 뒤를 이었다. 3년 무사고 특약 할인율은 약 13% 내외로 비슷했고, 블랙박스 특약의 경우도 3~5%로 비슷한 수준이다.

■나에게 맞는 이색 할인특약 찾기

주요 할인특약 이외에도 각 손보사는 다양한 할인특약을 내놓고 있다. 안전운전(UBI) 특약은 운전자의 운전성향 정보를 분석해 보험료 산출에 적용하는 보험이다. DB손보와 KB손보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T-map을 켜고 목적지를 지정해 500km 이상 누적주행 한다. 이 기록을 안전운행점수로 평가해 61점 이상 시 보험료의 10%를 할인한다. 또한 차선이탈경고장치 특약은 모든 주요 손보사가 운용하고 있고, 2~5%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판매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를 활용 실시간으로 사고 및 운행정보를 주고 받는 차로 e-콜(Emergency Call, 사고 즉시 긴급구조 출동) 기능 작동으로 운전자 안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커넥트카의 경우 7%의 할인을 받는다.

이 밖에 KB손보는 유일하게 대중교통이용 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이 특약은 3개월 간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월 평균 6만원 이상 시 5%, 12만원 이상 시 8%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을 통해 보험사는 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고객은 그만큼 사고의 확률이 낮다. 자녀가 있는 운전자도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더 안전운행을 한다는 예상이 가능하다”며 “보험사는 다양한 할인으로 보험료가 낮아지더라도 사고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각자의 상황에 맞춰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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