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광주형 일자리’ 마지막 협상
이번 주 ‘광주형 일자리’ 마지막 협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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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현대차와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노동계와의 이견을 좁힐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7일 투자유치추진단 회의에 이어 8~9일 현대차와 최종 담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해 현대차와 사실상 마지막 협상에 나선다. 현대차와 노동계가 서로 합의하지 못한 채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이번 주 협상이 타결될지 무산될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투자유치추진단은 이날 오후 열리는 회의에서 현대차와 광주차 일자리 사업의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노동계와 이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을 기존의 국내 완성차공장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묶는 대신 광주 인근 빛그린산단에 대규모 자동차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와 노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추진단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만든 협약서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등 투자유치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투자유치추진단에는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이기곤 전 기아차 지회장,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류전철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황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주시가 현대차와 조율 중인 2∼3개 안건에 대해 노동계와 이견을 좁히고 현대차 설득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유치추진단 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8∼9일 현대차와 최종 담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국회의 예산 심의가 이달 말 마무리되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야만 한다. 광주형 일자리의 복지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려면 협상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이병훈 부시장은 "노동계와 현대차의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입장이라 완전한 합의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더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자세로 최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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