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개한 ‘2019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 252개사 중 72.2%인 182개사가 올해 노사관계 전망을 불안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다소 불안'이 46.8%, '훨씬 불안'이 25.4%를 차지했다.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26.2%였으며, 다소 안정될 것이란 응답은 1.6%에 그쳤다.
노사관계 최대 불안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 경영악화에 따른 지급 여력(임금 지불능력) 감소'가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근무제 도입 등 현안 관련 갈등 증가'(21.4%), '노동계에 우호적인 입법 환경'(15.2%) 등이 뒤를 이었다.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법 개정 사항으로는 '단체교섭 대상 명확화(임금, 근로조건 사항으로 한정)'(28.7%), '부당노동행위 제도 개선'(20.6%), '대체근로 허용'(18.8%)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올해 임단협 쟁점으로는 '임금인상'(36.2%)과 '근로시간 단축과 인력충원'(16.0%)을 가장 많이 택했다. 시급히 개선돼야 할 단체교섭 관행으로는 '노동계의 경영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요구'(44.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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