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또 대규모 리콜 망신...'흡기다기관' 모두 교체
BMW 또 대규모 리콜 망신...'흡기다기관' 모두 교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2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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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GR모듈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던 BMW가 이번에는 흡기다기관 문제로 또 다시 리콜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EGR모듈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던 BMW가 이번에는 흡기다기관 문제로 또 다시 리콜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 리콜 홍역을 겪은 BMW가 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이미 화재 우려 차량 가운데 3만대는 즉시, 부품 교체 차량 8만대는 이상이 확인되면 리콜할 방침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BMW가 이 같은 리콜 계획이 담긴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해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리콜은 지난달 2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차량 화재 관련 최종 조사결과 발표 후속 조치다.

당시 합동조사단은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한 바 있다.

우선 BMW는 작년 7월부터 진행한 1차 리콜 완료 차량 중 EGR 누수가 있었거나 누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 2만363대를 즉시 리콜해 흡기다기관을 교체한다.

1차 리콜에서는 EGR에 누수가 있는 경우 EGR만 바꾸고 흡기다기관은 교체하지 않아 여전히 화재 우려가 있다고 본 것이다.

1차 리콜 당시 EGR을 떼어냈지만, EGR 이상 유무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 7만9300대는 BMW가 창고에 보관한 EGR의 상태를 확인해 누수가 있는 경우 흡기다기관 교체를 단행한다.

단, 작년 11월 실시한 2차 리콜 대상 6만5763대와 아직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대상 차량 6654대는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인 가운데 EGR에 문제가 있는 경우 흡기다기관까지 교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BMW는 이들 추가로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통지문과 함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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