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압수수색...'결함 은폐 의혹' 수사 초점
BMW코리아 압수수색...'결함 은폐 의혹' 수사 초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30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오전 9시30분경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에 있는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오전 9시30분경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에 있는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경찰이 BMW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하면서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30분경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에 있는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그간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BMW 관련 문건을 확보해 검토 작업을 해왔으나, 강제 수단을 동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잇단 차량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BMW 측이 이번 차량결함을 미리 알고도 은폐하거나 늑장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BMW 측은 지난 2016년부터 유럽에서 유사한 엔진사고가 있어 최근까지 원인 규명을 위한 실험을 해왔다가 최근에서야 차량 화재사고의 원인을 EGR 결함이라고 결론 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