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BMW 사태...정작 독일선 '관심 별로'
사상 초유의 BMW 사태...정작 독일선 '관심 별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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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BMW 리콜대상 차량 중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BMW 리콜대상 차량 중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에서 BMW사태가 최고의 핫이슈가 되고 있으나 독일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17일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리콜대상 차량 중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처분을 내리자, 독일 일부 언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잇단 BMW 화재 사건과 관련해 독일 언론이 거의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운행중지와 관련한 보도는 비교적 많은 편이다. 독일의 경제신문과 자동차전문 매체 위주로 BMW 운행중지 처분에 대한 보도를 했다.

다만, 대체적으로 사실 위주로 간략히 전달해 한국에서 느끼는 사태의 심각성과는 여전히 거리가 먼 듯한 모습이다.

현재 독일 방송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공영방송 ARD와 ZDF 등은 BMW가 유럽에서 한국에서 32만4000대를 리콜하기로 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 사태를 전혀 조명하고 있지 않다.

BMW사태에 대한 독일 정부의 반응도 별 반 차이 없다.

주독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지사 등에서도 독일 정부 및 산업계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지만 특별한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독일 정부는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건인 이른바 '디젤 스캔들'로 2015년 말 한국에서 2년간 판매 정지를 받았을 때엔 한국 정부 측에 항의 표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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