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집단소송' 1500명 돌파...자산 가압류도 추진
'BMW 집단소송' 1500명 돌파...자산 가압류도 추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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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오후 경북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20일 오후 경북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BMW 차량의 집단소송에 참여자가 1500명을 넘어서면서 손해배상 청구 비용만 수 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법무법인 해온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BMW 리콜 사태의 집단소송의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이 1500명을 넘어섰다.

법무법인 해온은 BMW 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구본승 해온 대표변호사는 "이번 주 내에 소송 참여자들과 개별계약을 거쳐 이달 중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콜이 시작됐지만 일부 차주들은 연말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소송 참여자가 앞으로 급격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온 측은 지금 추세라면 이달 참여 마감인 24일까지 소송참여자가 20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소비자협회와 해온은 집단소송에 따른 채권 확보를 위해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의 건물과 부지사용권, BMW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회현동 스테이트타워의 임차보증금 등 BMW코리아 소유로 추정되는 자산에 대해 가압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해온 측은 "집단소송 참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승소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비용만 수 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BMW 측의 자산 가압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리콜대상 차주들은 이달 24일까지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차량 등록증 사본과 연락처를 전송하면 된다. 소송 참여 비용은 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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