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안전진단 마감 하루 앞두고 ‘무기한 서비스 연장’
BMW, 안전진단 마감 하루 앞두고 ‘무기한 서비스 연장’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3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서비스센터는 안전진단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사진=연합뉴스)
BMW 서비스센터는 14일까지 실시되는 안전진단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BMW 코리아가 긴급 안전진단 시행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3일 BMW 코리아 관계자는 "여름휴가 등으로 인해 예정했던 마감시한인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14일 이후에도 기한 없이 안전진단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일 리콜이 개시돼도 예약 접수 후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하는 고객이 있는 만큼 리콜과 별개로 안전진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BMW 코리아는 오는 14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 10만6000여대에 대한 안전진단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목표했던 기한 내 안전진단을 마무리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장을 하게 했다.

지난 12일 기준 안전진단 이행률이 70%를 밑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3일 0시까지 BMW 리콜 대상 차량 10만6317대 중 7만2188대(67.9%)가 안전진단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안전진단 과정에서 차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안전진단 서비스 인력규모는 부족해 안전진단 예약 지연, 대기 지연, 콜센터 연결 불통 등으로 불편함을 겪어야했다.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 소유주들도 불안감에 안전진단 대열에 합류하면서 진단이 더욱 늦어졌다.

한편, 안전진단은 내시경 장비로 리콜 대상 차량의 EGR 모듈 등에 대해 화재 위험성을 진단하는 내용이다.

리콜 대상이 확정된 차량은 이달 20일부터 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 클리닝을 받게 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