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한국발 EGR결함 위기 확산
BMW,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한국발 EGR결함 위기 확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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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BMW차량에서 30건가량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 들어 BMW차량에서 30건가량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도로 위 시한폭탄’이라는 불리는 BMW가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다.

8일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BMW는 국내에서 잇따른 차량화재로 리콜 사태를 일으킨 것과 같은 이유로 유럽에서 디젤차 32만3700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차량화재 사고와 같은 원인으로 지목된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에 따른 것이라고 전해졌다. BMW 측은 결함이 확인되면 해당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BMW코리아는 올 들어 30건 이상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뒤에서야 지난달 26일 10만6317대의 차량을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BMW 측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디젤 차량의 EGR 쿨러에서 발생하는 냉각수 누수 현상이 화재 원인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한 결함 사례가 있었고 전체 화재 사고 차량 중 EGR 결함률은 한국이 0.10%, 전 세계가 0.12%로 비슷하다"고 밝혔다. 단, 최근 국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BMW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리콜대상 차량의 8.5%가 화재위험 소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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