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도 안심할 수 없다'...오늘만 BMW화재 2건 발생
'한 시도 안심할 수 없다'...오늘만 BMW화재 2건 발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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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50분경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불이 났다.(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8시50분경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BMW의 주행 중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만 하더라도 730Ld 모델에 이어 320d 모델까지 연달아 2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55분경 경남 사천지 곤양면 맥사리 남해고속도로 순천에서 부산방면 49.8km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은 2011년식 732Ld모델로, 리콜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732Ld는 리콜 모델에 포함되기는 하나, 리콜대상 제작 일자는 2012년 7월부터 2015년 1월 28일까지다.

이어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50분경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에서 또 화재가 일어났다.

이 차량은 2014년 3월 제작된 BMW 320d 모델로, 리콜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두 차량 모두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소방당국과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2대의 차량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중에서는 리콜 대상이 포함되지 않은 차량까지 전소하면서 리콜 사태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올 들어 주행 중이거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한 사례는 총 36건이며, 이 중 리콜대상이 아닌 차량은 총 9대다. 이달 들어 벌써 8대나 불 탔다.

국토부는 이번 화재 소식을 듣고는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원 담당자를 급파해 사고 현장에 조사에 들어갔다. 담당 직원들은 차체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화재가 발생한 부위를 확인하고 부품도 확보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이날 발생한 사고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가솔린 차량 등 모든 사고에 대해서도 자료를 확보하는 등 원인 규명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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