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물산 압수수색...'삼바 분식회계 수사' 본격화
검찰, 삼성물산 압수수색...'삼바 분식회계 수사' 본격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15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일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삼성물산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업무 관련 자료들 확보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14일 오후 삼성물산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물산과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회계업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업무에 관여한 삼성물산 일부 임직원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며칠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 본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기간 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성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관련 기업의 회계감사나 기업평가에 관여한 삼성·안진·삼일·한영 등 4개 회계법인 등이 대거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회계자료 및 내부 보고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특히,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2015년 9월의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비율 이슈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합병 당시 그룹 미래전략실 등 '윗선'의 지시나 관여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아왔다.

검찰이 자료 검토 끝에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사법농단 수사로 주춤했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법조계 안팎에서 제기된다.

법원이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점에서 검찰이 삼성물산 합병 이슈와 분식회계를 연결 지을 수 있는 혐의점을 추가로 소명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