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KEB하나·신한, 제3 인터넷은행 참여 검토
NH농협·KEB하나·신한, 제3 인터넷은행 참여 검토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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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KEB하나·신한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참여를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KEB하나·신한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참여를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논의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KEB하나·신한은행 등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NH농협은행으로, 은행 측은 “1차 모집 때엔 NH투자증권이 대표로 참여해 은행은 일단 유보했으나 이번에는 (은행이) 참여를 검토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케이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인터넷은행 사업 참여에 긍정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출범 때와 달리 규제를 풀어준다고 하니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역시 인터넷은행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도 "제 3인터넷은행의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어떻게 참여할지를 본격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의 주주로 이미 인터넷은행에 지분 참여를 하고 있는 만큼 제3인터넷은행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인터넷은행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해 투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체계에서는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최대 10%(의결권 지분 4%)만 보유할 수 있지만, 특례법에 따라 산업자본 지분보유 한도가 34~50%로 늘어나면 ICT 기업 주도 하에 인터넷은행의 규모를 크게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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