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시장에 1조3천억 투입... 하나은행 1천100억 모펀드 '첫 스타트'
벤처투자 시장에 1조3천억 투입... 하나은행 1천100억 모펀드 '첫 스타트'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2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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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무협약 체결 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사진 왼쪽),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 오른쪽)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21일 업무협약 체결 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사진 왼쪽),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 오른쪽)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1조3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에 유입된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오후 한국벤처투자와 민간주도 벤처투자 활성화 및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시 동교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지원 센터 홍합밸리에서 진행됐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협약으로 총 11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한다. 향후 개별펀드 결성 시 민간 출자자금을 더해 약 3천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및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개별펀드별 결성규모 1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펀드 위주로 선정,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하나은행은 투자유치기업 등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상품을 향후 5년간 추가 지원한다.

최대 1.4%포인트 절감되는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연간 2천억원을 5년간 지원하며, 한국벤처투자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상담 및 신청은 이날부터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은행 측은 "이번 모펀드 조성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할 것으로 본다"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들도 구글, 아마존과 같은 유니콘 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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