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방북길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동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남북 경협 사업 관련, 금융 부문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각 계열사별 TF팀을 꾸리는 등 대북사업에 정성을 쏟고 있으며, 이번 방북길 또한 그 일환으로 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행장과 이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로 예정된 김 회장의 방북에 합류할 계획이다. 방북 길에는 김 회장과 함 행장, 이 사장과 임직원 등 모두 10여 명이 동행한다.
김 회장은 13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의 후원사 회장 자격으로 지난 9일 통일부에서 방북 승인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체육단이 공동 주최하며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남한과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6개국에서 8개 팀이 참가하며, 남북한에서는 각각 2개팀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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