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미끼 보증금·수수료 피해 급증..저신용자 금융사기 피싱서 대출로
대출 미끼 보증금·수수료 피해 급증..저신용자 금융사기 피싱서 대출로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1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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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생계자금을 가로채는 대출사기가 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10월 대출사기 피해자수는 5689명으로 전체 금융사기(8447명) 대비 67%에 달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50%) 보다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사기 유형이 피싱사기에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이용하는 대출사기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기 유형은 저신용자에게 대출해 주겠다며 계좌이체로 보증금을 받고 연락을 끊는 수법,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필요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 금리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줄테니 이자를 선납하라는 수법이다.

반면 피싱 사기는 크게 줄었다. 

피싱은 공공·금융기관을 사칭해 가짜 사이트에 접속시켜 돈을빼가는 것이다. 올 상반기 3414명에 달했던 피싱 피해자수가 지난 10월에는 1200명으로 급감했다. 피싱사기는 신속지급정지제도 같은 금융당국의 노력과 시민의 대처로 줄어든 반면 대출사기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금융사기를 당했을 때는 경찰청(112)이나 각 금융회사 콜센터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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