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안심보안카드 덕에 전자금융사고 뚝..농협은행 18만개 발급, 효과 톡톡
NH안심보안카드 덕에 전자금융사고 뚝..농협은행 18만개 발급, 효과 톡톡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0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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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3Q 전자금융사고 '4건'..전년 동기 대비 8억 감소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NH농협은행의 3분기 전자금융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NH안심보안카드 발급이 전자금융사고 감소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자금융(피싱, 파밍) 사고가 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2000여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94.3%(66건), 피해금액은 97.6%(8억원) 감소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감소 원인으로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역량 강화 △NH안심보안카드 출시 및 보급확대 △ATM(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 도입 효과를 꼽았다. FDS강화와 지연인출제도 도입은 모든 은행이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여기에 은행권 최초로 NH안심보안카드를 도입해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출시한 NH안심보안카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보안카드를 접촉해야만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카드다. 지난 3월부터 10월 말 까지 17만9000개가 발급됐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안심보안카드를 발급받은 소비자들에게 그간 전자금융사고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돼 금융사고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보안카드 실물을 스마트폰에 접촉시켜야 하는 사용에 소비자들이 낯설어 했지만 안정성이 증명돼 보급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안심카드 사용으로 소비자들의 보안의식이 강화된 것도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농협은행은 향후 안심보안카드를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농협은행에서 첫 거래를 하는 사람은 안심보안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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