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사기 피해분석 결과..수도권 수요일 오후 3~4시에 사기 발생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자는 30대 여성이 많고 대출을 미끼로 한 사기 피해자는 40대 남성이 많았다. 금융사기는 수도권에서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주로 발생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기 분석결과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자는 여성이 62%에 달했고 남성은 38%였다.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한 여성 가운데 30대 여성이 전체의 3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대 여성이 경제력은 있지만 사회경험 부족 등으로 사기범의 심리적 압박에 잘 속는 것으로 보인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반면 대출사기 피해자는 남성이 58%, 여성이 42%였다. 남성 피해자 가운데 40대가 전체의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으로서 자금 마련 압박이 심한 40대 남성이 대출을 손 쉽게 해준다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넘어간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융사기는 수요일(20.1%) 오후 3시부터 4시(11.8%)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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