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근로장려금·쿠폰확인 문자·보이스피싱 사기 주의하세요"
"택배·근로장려금·쿠폰확인 문자·보이스피싱 사기 주의하세요"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9.1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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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추석 특수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금융사기주의보' 내려
▲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려 금융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려 금융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추석택배, 근로장려금대상, 가족 신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내용의 사기문자가 유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보이스피싱 발생은 7만2006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전월 대비 93.6%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문자가 대량 유포되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은 택배회사를 가장해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다. ‘택배 미 배송, 지연 주소지 확인’, ‘재배송 확인바람’ 등의 문자를 보내 인터넷주소로 클릭을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용자가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심어지거나 소액결제가 이뤄져 유의해야 한다.

저소득근로자 장려금을 악용한 사례도 있다. '추석 명절 근로장려금 신청대상자이니 연락을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로 통장사본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명절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 추석 상품권, 쿠폰 할인 등으로 유혹하는 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감원은 "미리 개인 금융거래 정보를 알고 접근한 경우에도 내용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사기 수법이 진화해 피해자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사진, 공인인증서 등도 몰래 빼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경찰(112)과 금감원(1332)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구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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