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포스트 코로나, 패러독스 경영” 주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포스트 코로나, 패러독스 경영” 주문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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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대응 ‘디지털라이즈’ 전략 방향 및 신수익 창출, 리스크 등 핵심화두 논의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한 전 신한카드 임부서장이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및 각 지역본부 회의실 등 총 9개 포스트에서 화상시스템을 통해 2020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한 전 신한카드 임부서장이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및 각 지역본부 회의실 등 총 9개 포스트에서 화상시스템을 통해 2020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양자택일’의 이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조화롭게 통합하는 사고와 열린 시야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17일 2020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경영 활동을 함에 있어 양과 질, 매출과 이익, 영업과 리스크 등의 이슈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패러독스 경영(Paradox Management)’을 주문했다. 패러독스 경영은 서로 상충되는 요소들이 한 조직 내에서 상호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경영방식을 의미한다.

이날 신한카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전략 방향을 모색하고 각 사업 그룹별 목표 및 달성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및 각 지역본부 회의실 등 총 9개 포스트에서 화상시스템을 통해 언택트로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동 사업전략회의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계획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치열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뉴노멀 대응 전략인 ‘디지털라이즈(DigitalRISE)’ 프로젝트 추진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관점하에 싱글 뷰(Single View)를 형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디지털라이즈’는 ‘비포 코로나(Before Corona)’로 돌아가지 않는 새로운 영업 · 상품 · 채널의 전략 · 포트폴리오 · 업무방식 등에 대한 전사 디지털화 프로젝트로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의 힘으로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지원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 한다.

아울러, 디지털화에 대한 세대별 눈높이를 빠짐없이 맞출 수 있도록 기획,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인 90년대생 직원들이 제시한 ‘10대 변화 과제’와 관련해 임부서장들이 화상 기반의 집단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의 비중확대, 5060 기성세대의 디지털 경험 등 시장 · 고객경험 · 규제환경 등 모든 것이 이전과는 달라지고 있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변화와 혁신’, 새로운 방식으로의 ‘도전’을 통해 일등을 넘어 ‘일류(一流)’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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