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은행 점포수 급감 바람직하지 않다”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 점포수 급감 바람직하지 않다”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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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올 상반기에만 126개 점포 없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은행 점포 폐쇄로 금융소비자와 고령층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은행들이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은행들의 점포 폐쇄 확대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점포수는 2016년 7086개에서 지난해 6710개로 줄었다. 올해 3월 기준으로는 이보다 더 감소한 6652개다.

4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126개 점포를 없앴는데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폐쇄한 점포수(88개)를 웃도는 규모다.

윤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점포 폐쇄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점포를 축소하는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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