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소송 불확실성 지속에 주가↓
대웅제약, 보툴리눔 소송 불확실성 지속에 주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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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실적보단 소송불확실성...대웅제약 목표가·투자의견 모두 하향
대웅제약이 20일 장초반 하락세다. (사진=네이버)
대웅제약이 20일 장초반 하락세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의 ‘균주 기술탈취’ 논란 관련 불확실성에 20일 장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0.47%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실적보다는 소송관련 불확실성’이라는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 균주관련 ITC 예비판정에서 부정적인 결과(10 년간 나보타 수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ITC 위원회에 권고)를 얻어 11월 6일(미국시간 기준) 최종결과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서 연구원은 목표가 산정에 반영했던 의료용 나보타 가치 4948억원을 제외하여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10년의 미국내 수입 금지명령을 내렸다. ITC 위원회의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내려질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전쟁에서 ITC의 예비판결로 승기는 우선 메디톡스가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ITC는 예비판결에서 내린 결론을 최종판결에서 뒤집은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사실상 마지막 판결이 될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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