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한국지엠(GM)이 쉐보레 경차 '스파크'의 새 모델을 출시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23일 한국GM은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더 뉴 스파크'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더 뉴 스파크는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글로벌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앞서 한국GM은 더 뉴 스파크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5개의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더 뉴 스파크는 쉐보레의 새 디자인 정체성과 강화된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시속 60㎞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동급에서 유일하게 갖췄으며, 급제동 시 제동 조향 성능을 높이는 4채널 ABS와 전복위험을 제어하는 차체 자세 제어 장치가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한국GM은 더 뉴 스파크의 디자인과 상품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시작 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20만원 인하하고 트림별로 제공하는 사양가치 대비 가격 인상분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스파크는 우수한 디자인과 안정성 및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출시 이래 140만대 이상의 국내외 판매를 기록한 진정한 글로벌 경차"라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독보적인 안전성과 제품 가치를 지닌 더 뉴 스파크는 쉐보레의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일에 고객을 중심에 두고 쉐보레의 성공적인 귀환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더 뉴 스파크 스페셜 에디션'이 추가로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