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나선’ 한국GM, 부평공장 소형SUV 기지로 육성
‘투자 나선’ 한국GM, 부평공장 소형SUV 기지로 육성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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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부평공장에 총 총 50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해 소형 SUV 차체 공장을 신설하고, 설비 증설 작업을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GM은 부평공장에 총 총 50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해 소형 SUV 차체 공장을 신설하고, 설비 증설 작업을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지엠(GM)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규 투자와 채용에 나선다. 인천 부평공장에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20일 한국GM은 부평공장에 총 총 5000만달러(약 566억원) 규모를 투자해 소형 SUV 차체 공장을 신설하고, 설비 증설 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평공장은 내년부터 연간 7만5000대의 소형 SUV(트랙스) 내수 및 수출 물량을 추가로 생산하게 된다. 기존 부평공장의 소형 SUV 생산량은 연간 34만∼35만대 수준이었다.

이번 투자는 한국GM이 지난 5월 경영정상화 계획에서 밝힌 총 28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외에 추가로 집행되는 것이다.

한국GM은 소형차 중심기지에서 차세대 콤팩트(compact) SUV의 개발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이쿼녹스급 중형 SUV 차세대 모델의 디자인과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 신규 차량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000명 이상으로 확충하게 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원래 미국에서 개발하려고 했던 모델을 한국GM이 가져온 것"이라며 "소형차뿐만 아니라 중형급 이하 SUV 제품까지 개발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GM의 역할이 격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스파크와 이쿼녹스 신차를 선보이고, 쉐보레 컴백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달 연중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3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을 2배로 끌어올렸다"면서 "신규 투자를 계기로 회사의 수익성 확보와 장기 성장계획에 확고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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