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한국GM 협력업체 지원...대출 만기 연장·금리 인하
은행권, 한국GM 협력업체 지원...대출 만기 연장·금리 인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31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쇄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국GM 군산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폐쇄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국GM 군산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시중은행들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지원에 나선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군산 지역 한국 GM 협력업체에 대해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여신의 상환을 요구하지 않고 금리도 최고 1.0%p 감면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또 인천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해 인천지역의 한국GM 협력업체에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한다. 은행의 출연금으로 재단이 보증서를 발행하면 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과 협력업체에 다음 달 11일까지 도래하는 대출을 상환 없이 연장해주고,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여신한도 내 유효담보가액 범위에서 최대 3억원까지 신규로 자금을 지원한다.

금리는 최대 1.3%p 낮춰주며, 업체별 피해 상황을 감안해 적정 금리와 수수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협력업체 근로자 및 휴직자, 퇴직근로자 등을 대상으로는 예·적금을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약정된 이자를 주고 수신 관련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대출금을 만기 연장할 경우에는 원금 상환 없이 금리가 최대 1%p 낮게 적용된다.

KEB하나은행은 협력업체에 기존 여신의 만기를 최장 1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은 최장 6개월 유예해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도 기존 대출의 기한을 연장해주고 분할상환금은 최대 6개월 유예해준다.

NH농협은행은 협력 중소기업에 기존 대출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12개월 할부 상환금의 납입을 유예해줄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