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환전소 인근 보이스피싱인출 몰려..96%가 서울·경기·대구·인천
역세권·환전소 인근 보이스피싱인출 몰려..96%가 서울·경기·대구·인천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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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경기도 등 특정지역에 CD·ATM(자동화기기)로 인한 사기 피해금 인출이 몰려 해당 지역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서울과 경기도 등 특정지역 CD·ATM(자동화기기)에서 사기 피해금 인출이 몰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주의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올 1월 부터 8월 까지 금융사기 피해자금 인출경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사기 피해금 인출이 서울, 경기, 대구, 인천에 95.7%나 몰렸다.

서울은 25개구 가운데 15개구에서 피해자금 인출이 빈발(20건 이상)했다. 피해자금 인출건수가 100건을 넘는 구는 4곳으로 서울 전체 인출건수의 45.1%가 해당 지역에 몰렸다.

경기도는 28개시 가운데 10개 시에서 20건 이상 사기 피해금 인출건수가 빈발했다. 이 중 50건 이상 다량인출 건수를 보인 곳은 6개시로 경기도 전체 인출 건수의 72.0%가 집중됐다.

다음으로는 인천광역시와 대구광역시에서 CD·ATM을 통한 피해자금 인출이 빈번했다. 금감원은 해당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외국인근로자 등이 밀집해 환전소가 난립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피해자금 인출 빈발 지역 33곳을 ‘취약지역’으로 선정해 ATM 전담 보안관을 지정하는 등 밀착감시에 나선다. 또 취약지역의 피해 사례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공개하는 등 금융사기자금 인출 다발지역을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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