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사도 메르스 감염 ‘비상’..영업점 폐쇄도 검토
은행 보험사도 메르스 감염 ‘비상’..영업점 폐쇄도 검토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6.04 1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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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공포에 금융권도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은행과 보험사는 직원 중에 메르스 의심 혹은 확진 환자가 나타나면 해당 영업점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사람들과 대면 접촉이 많기 때문. 은행들은 취약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비상계획 및 행동요령을 각 지점에 전달하고 있다. 대면 접촉이 많은 은행 지점이 2~3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우리은행은 경기남부 및 평택지역의 병원내 영업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난 1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메르스 예방 및 행동수칙 공문을 지난 2일 영업점에 보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작용토록 했다. 마스크나 위생용품도 본사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메르스 대응에 대한 예방 및 행동수칙 공문을 지난 3일 영업점에 전달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각 부서에 손소독제를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건물방역도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이날 영업점에 메르스 대응 방안과 유의사항에 대한 공문을 전달했다. 손세정제는 전체 점포에 배포했다. 마스크는 영업점 수요 조사 후 보낼 계획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에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의사 포함 5명을 포함해 총 35명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3명은 지난달 15~17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68)와 같은 병동에서 접촉한 의료인과 가족, 병문안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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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희 2015-06-08 08:35:07
은행특성상 추가감염의 예방차원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한다.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도 마스크를 착용하여 서로의 예방에 힘써야한다. 더 이상 확산이 되면 그만큼 막기가 힘들어진다. 걸리고나서 영업점폐쇄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미리 마스크와 손세정제및 기타 방법을 총동원하여 서로의 위생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오늘 지금 당장 마스크부터 척용하여 확산이 더 이상 안되도록 서로가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