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으로 인수된다는 소식에 13일 장초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9.22% 뛴 4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은 2.85% 상승했다.
이날 금융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한진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측은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된 직후부터 이같은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방식은 한진그룹이 산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것이다.
산업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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