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패널 호조 삼킨 TV·모바일 부진...LG디스플레이, 2분기 큰 폭 적자 예상”
“IT패널 호조 삼킨 TV·모바일 부진...LG디스플레이, 2분기 큰 폭 적자 예상”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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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분기 영업손실 4520억원...하반기도 약세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VS주가. (사진=유진투자증권)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VS주가. (사진=유진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유진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에 TV와 모바일 부진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5조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 언택트 특수와 재고 빌드업 영향으로 수익성이 좋은 모니터 노트북 등 IT패널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 TV생산 감소와 OLED TV 패널의 출하 부진으로 TV부문 매출은 전년비 45% 감소해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실적은 반도체 가격 약세로 소폭 둔화 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광저우 하이테크가 가동되면서 WOLED 패널 출하가 큰 폭 증가할 전망”라면서도 “그러나 출하를 늘리기 위한 가격 인하와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까지는 확인할 변수가 많아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반면 모바일 OLED 사업부는 지난해 말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손상 처리를 통해 감가상각 부담을 줄여놓은 상태여서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이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은 있지만, 순이익이 흑자전환 가능할지는 아직 물음표가 찍힌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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