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장치료제 등 코로나19 수혜 기대감 확산...주가는 17%↑
녹십자, 혈장치료제 등 코로나19 수혜 기대감 확산...주가는 17%↑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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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이슈와 관련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네이버)
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이슈와 관련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이슈와 관련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오전 9시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는 전 거래일보다 17.16% 뛴 1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녹십자홀딩스6.61%), 녹십자홀딩스2우(29.84%), 녹십자엠에스(8.06%) 등도 올랐다.

이는 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임상에 필요한 혈장 확보를 완료한 상태로 이번 주부터 혈장제제를 생산하고 임상에 들어간다. 혈장치료제 개발은 국내 제약사 GC녹십자가 맡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협조로 녹십자는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 7월 임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사용한다는 것만 다르고 일반적인 IVIG 생산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있어서 혈장공급만 원활하다면 문제될 만한 것은 없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백신 접종 확대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COVID19 혈장치료제까지 개발하고 있는 녹십자가 진정한 의미의 코로나19 수혜주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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