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에도 韓주식 4000억원 팔아치워...채권보유는 최대치
외국인, 6월에도 韓주식 4000억원 팔아치워...채권보유는 최대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1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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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주식 5개월째 ‘팔자’...채권보유는 146조6000억원으로 최대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국내 상장채권 3조4360억원을 순투자해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국내 상장채권 3조4360억원을 순투자해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에도 4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다섯 달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며 보유액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에만 국내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상장 주식 순매도 흐름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500억원가량 순매도해 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아일랜드와 호주가 각각 5000억원, 4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영국과 케이맨제도는 각각 1조7000억원, 80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41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9% 규모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3조4360억원어치 상장채권을 사들이면서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총 보유액은 146조6000억원(상장잔액의 7.4%)을 기록했다.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나 신용도 대비 국채 금리 등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각각 3조3000억원, 600억원을 순투자했다. 중동과 유럽에서는 각각 3000억원씩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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