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이달 말 총파업 돌입
금융노조, 이달 말 총파업 돌입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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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르면 이달 말 쟁의행위 절차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르면 이달 말 쟁의행위 절차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르면 이달 말 쟁의행위 절차에 들어간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전날(9) 오후 2시부터 8시간가량의 노동쟁의 3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사 양측은 정년연장과 임금 인상에 대해 이견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법적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임금피크제 시작 시기를 2년 늦추면서 정년도 62세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통상 55세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고,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면 과거 법적 정년(58)보다 2년 늦은 60세에 퇴직하게 된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임금피크제 시작 시기를 뒤로 미루고 정년도 연장하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는 사측이 국책은행 가이드라인(1.6%)을 고려해 1.7%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물가상승률+경제 성장률이상이 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52시간 근무제 조기 도입 사안은 사실상 합의에 다다랐다. 52시간제를 도입하되 적용이 어려운 예외 직군은 사업장별 노사 합의에 따르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금융노조는 오는 1133개 노조 지부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쟁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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