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오늘부터 주 52시간 근로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준비가 미흡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플랫폼 알바콜이 기업 351개를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7월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영향을 받는 기업 중 62.1%의 기업에서 준비가 미흡한 편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대비안이 마련돼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9.2%의 기업에서 ‘준비가 미비하다’를, 22.9%는 ‘전혀 준비가 안 되어있다’라고 답해 10곳 중 6곳 이상이 준비가 미비한 상태였다.
‘준비가 어느 정도는 되어있다’가 27.1%,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다’라고 답한 경우는 10.8%로 총 37.9%의 기업에서는 준비상태를 낙관했다.
7월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영향을 받는 기업은 총 49.6%였다. 300인 이상 사업장 또는 공공기관에 해당하여 ‘직접적’으로 실시하는 곳은 28.3%, 직접시행은 아니지만, 관계사나 거래처가 이를 시행해 재직 중인 기업에서도 ‘간접적’ 영향을 받는 경우가 21.3%였다.
기업에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앞두고 마련한 대비안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근로시간 조정(25.1%)이었다. 이어 ▲가이드라인 마련(21.0%) ▲근무방식 개선(14.0%) ▲임금제도 변경(13.6%) ▲인력증원(8.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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