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 근로 도입에도 홈플러스 "기존 정책 고수"
52시간 근로 도입에도 홈플러스 "기존 정책 고수"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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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다른 대형마트 업체와달리 영업시간 단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홈플러스가 다른 대형마트 업체와달리 영업시간 단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과 최저임금인상 등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정책을 고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경우 무인 계산대 도입과 영업시간 단축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홈플러스는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5일 홈플러스는 당분간은 오전 10시 개점, 12시 폐점의 기본 틀은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가 폐점 시간을 오후 11시로 단축했고, 롯데마트 역시 지난 1일부터 전 점포(서울역점과 빅마켓을 제외)의 폐점 시간을 오후 11시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만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홈플러스 측은 기존의 영업 시간을 유지해도 주 52시간 근무제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직원들의 반응이 엇갈릴 수 있어 영업시간 조정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의 영업 상황 역시 영업시간 단축을 어렵게 만들었다. 홈플러스는 점포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영업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내 임대점포가 타 대형마트에 비해 많은 것도 영업시간을 쉽게 앞당길 수 없는 이유다.

홈플러스가 다른 마트업체와 다른 행보를 걷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무인계산대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한발을 빼고 있다. 2005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던 무인계산대를 신규점포로 확대하지 않는 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은 기기 유지 및 운영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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