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매출 이어가는 대형마트, 새점포는 특화매장으로
마이너스 매출 이어가는 대형마트, 새점포는 특화매장으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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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의 매출부진이 이어지면서 업체들이 신규점포 대신 새로운 전문점이나 특화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대형마트 업계의 매출부진이 이어지면서 업체들이 신규점포 대신 새로운 전문점이나 특화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계속되는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가 온라인 공세와 각종 규제에 맞서 특화매장으로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의 전년 대비 연간 매출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유통산업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2016년 말 23.5%에서 지난 420.5%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 매출에서도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편의점(9.1%)과 백화점(1.8%)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대형마트(-4.5%)와 기업형슈퍼마켓(-1.2%)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업체들은 마트 구조조정에 나선 한편 업태를 아예 바꿔 새로운 매장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자체브랜드(PB)노브랜드상품만 판매하는 노브랜드 스토어’, 남성들의 놀이터로 불리는 체험형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등을 선보인데 이어 유통업계 최초로 만물 잡화점 삐에로 쑈핑을 선보였다. 헬스앤뷰티숍 부츠도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홈플러스도 신개념 창고형 매장인 홈플러스 스폐셜을 내놓았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회원 제도가 없고, 대용량 상품과 소용량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고형 대형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소포장 신선제품을 동네 슈퍼에서 따로 구입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4월 수원점에 문을 연 마켓D로 차별화에 나섰다. 가격 할인, 상품 및 진열 차별화, 무인 계산대 도입 등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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