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송비 인상될까... 미국‧일본 택배업체 가격 올리자 유통업계 '긴장'
국내 운송비 인상될까... 미국‧일본 택배업체 가격 올리자 유통업계 '긴장'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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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업체가 과점한 미국 일본 국내와 상황 비슷... 유통업계 부담 될 듯"
국내와 시장 상황이 비슷한 미국과 일본의 물류업체들이 운임비를 올리면서 국내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포착될지 주목된다. (사진=픽사베이)
국내와 시장 상황이 비슷한 미국과 일본의 물류업체들이 운임비를 올리면서 국내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포착될지 주목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일본과 미국에서 잇따라 운임비가 상승하면서 국내에서도 운임비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의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 미국 FedEx와 UPS 일방적 배송료 인상에 온라인 업체들 '시름'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자국 내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FedEx와 UPS가 일방적 배송료  인상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FedEx와 UPS는 미국의 소화물 택배서비스 업종 양대 산맥으로 양사를 대체할 소화물 업체가 없어 활성화가 시작된 미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큰 부담이다.  

국내 택배시장도 미국과 유사한 국면을 조만간 맞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현재 국내 물류 시장에서CJ대한통운이 전체 택배물량의 60%, 매출부문은 45%에 육박, 절대적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대체할 택배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만약 이들 대형 택배기업이 운송료를 인상할 경우 국내 온라인 유통기업도 뾰족한 수 없이 운송비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 일본 인건비 운송운임비 급상승... "국내와 시장상황 비슷해 유통업체 대안 마련해야"

우리나라와 물류 시장 상황이 유사한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역시 운임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 됐던 운송운임비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일본은 국내 화물 수송의 90%이상을 육상트럭이 당담하고 있고 일부 업체가 물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낮은 임금 등 운전자 처우 낮아 인력난 가속화 되자 운송비가 급증한 것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택배서비스 비용이 상승 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국내 물류업체 역시 일본과 미국과 같이 역시 1,2위 업체가 전체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정으로 운임비를 올릴 경우, 유통업계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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