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교통인프라 속도 낸다...민주당, ‘남북특위’ 추진
한반도 교통인프라 속도 낸다...민주당, ‘남북특위’ 추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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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당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긴급 조찬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당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긴급 조찬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반도의 교통인프라 조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들과 여당이 남북을 잇는 철도연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9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한 각종 제도적 지원을 위해 국회 내 남북관계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정부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로 대표되는 남북경협의 핵심은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는 남북 간 철도·도로와 가스관 정도는 구체적 성과를 내야한다"며 "남북특위는 입법권은 물론이고 여러 부처가 얽힌 예산 문제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경협에서 철도연결 구축 사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에서 "남북 경협이 탄력을 받으려면 북한 교통 인프라의 개발과 남북한 연결이 핵심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을 통해 유라시아 철도망과의 연계를 위한 국제적 기반을 조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향후 남북 철도 연결과 열차 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 공동조사단을 통한 실질적인 실사가 필요하다"며 "북측의 이해나 요구 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면서 남북 간 철도 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전개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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