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e-book센터, 국민 지식 샘터로 뜰까?
산은 e-book센터, 국민 지식 샘터로 뜰까?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0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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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내 컨텐츠 손쉽게 공유 마당…일반 국민 유익한 정보 늘리기로
▲ KDB산업은행이 시민과 소통을 위한 지식공유 채널 전자책 플랫폼 'KDB e-book센터'를 구축했다. (사진=산업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관심 깊게 추진했던 지식공유 전자책 플랫폼 'KDB e-book센터'가 9일 첫선을 보였다. 은행 내 울타리를 넘어 국민지식 샘터 역할까지 나아갈지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11일까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전자책 플랫폼 구축 오픈행사 및 시연회를 이어간다.

우선 산업은행 임직원과 비은행 자회사 임직원들이 내부 컨텐츠를 손쉽게 끌어 모아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은 관계자는 "임직원이 함께 알아야 할 내용은 물론 연수교재 내용에 대해 한글, PDF, MS오피스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손쉽게 올리고 내려받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임직원의 지식과 정보공유 광장으로 만들어 지식공유 조직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산은은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롭고 개방가능한 컨텐츠를 국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전자책에는 산은사보가 올려져 있어 산은 업무와 활약상을 알리는 홍보컨텐츠 위주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앞으로 산은 자회사 소식과 기업 동향, 금융경제 정보를 업데이트해 유익한 컨텐츠를 확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까닭은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이 세계전자출판협회에서 지정한 표준 형식을 준수해 금융권 처음으로 'Epub3.0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Epub3.0 시스템이 장착되면 사용자들이 기기가 달라질 때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전용뷰어 하나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전자책 저작프로그램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제작해 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올릴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산은 홈페이지(kdb.co.kr) 또는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응용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된다.

산은 김수재 경영관리부문 부행장은 "전자책을 새로운 지식경제 공유 채널로 만들어 업계 사람은 물론 시민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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