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증가 은행 2배..가계부채 '숨은 통로'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증가 은행 2배..가계부채 '숨은 통로'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9.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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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의원 "보험권 주택담보대출 5년새 67% 증가..금융당국 예의주시해야"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5년간 67%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보다 2배를 웃도는 수치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 상승의 숨은 통로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최근 5년간 보험권의 주택담보대출이 12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67.7% 늘어난 것이다. 전체 금융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31.7%(90조2000억원), 상호금융은 5.8%(3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5.4% 감소했다.

전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액은 같은 기간 105조6000억원 늘었다.

신학용 의원은 "보험사 대출이 가계부채 상승의 숨은 통로가 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은행 외에 대출을 주업무로 하지 않는 보험사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을 예의주시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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