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요금 뚜껑 여니 이통사 영업이익 더 늘어
데이터요금 뚜껑 여니 이통사 영업이익 더 늘어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7.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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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요금제 도입 SKT-LGU+ 2Q 실적개선..마케팅비↓가입자당 평균매출 ↑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이동통신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로 단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2분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모두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이 늘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192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3% 올해 1분기 대비 24.3%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줄어든 4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실적이 하락한 것은 올해 상반기 특별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1100억원이 반영된 탓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보다는 영업이익이 2.5% 증가했다.

SK텔레콤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만6601원으로 작년보다 1.6%, 전분기보다 0.8% 늘었다. LG유플러스 2분기 ARPU는 3만6173원으로 작년보다 1.5%, 전분기보다 1.0% 올랐다.

31일 실적 발표를 하는 KT도 양호한 실적으로 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중심요금제를 도입해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이통사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단통법 시행 후 마케팅 비용이 줄고 데이터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이 데이터요금제로 소비자들의 사용을 유도해 수익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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