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LG생활건강, 용품·음료부문 안정적 실적 하반기에도...매수”
현대차證 “LG생활건강, 용품·음료부문 안정적 실적 하반기에도...매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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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생활용품 영업이익 632억원...전년보다 124.4% 늘어
LG생활건강은 2분기에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분기에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LG생활건강)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화장품 사업부문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 진단했다. 하지만 생활용품과 음료사업 부문이 방어하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6% 증가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수 오프라인 백화점과 방문판매 채널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9%, 3.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면세 채널 화장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5.2% 감소한 2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고 1분기보다 채널 내 프로모션 경쟁이 심해지면서 글로벌 브랜드사 대비 점유율이 줄어든 것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생활용품 매출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어난 4662억원, 영업이익은 124.4% 늘어난 632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제품군 판매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위생용품 수요 호조로 마진 개선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음료사업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977억원, 영업이익이 30.2% 증가한 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화장품 사업부문 실적 축소를 생활용품, 음료 사업 부문 실적이 방어하며 하반기에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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