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은행대출 연체율 전월比 0.02%↑
작년 11월 은행대출 연체율 전월比 0.02%↑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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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이 0.48%로 전월 말(0.4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이 0.48%로 전월 말(0.4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48%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은행의 보유자산 중 가장 중요한 대출채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이 0.48%로 전월 말(0.4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작년 1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은 연체 채권 정리 규모(1조1천억원)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체 채권 잔액이 8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연체율이 올랐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0.2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5% 떨어진 0.66%였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62%)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8%)은 한 달 전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였다. 한 달 전 및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오른 0.22%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0.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52%)은 전월 및 1년 전보다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은행감독국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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